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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춘천 퇴계동 돼지한마리 본점

리뷰

by 썸부 2020. 5. 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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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맛있기로 소문나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고깃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돼지한마리' 이름에서도 보이듯이 돼지고기 전문점이지만 소고기도 판다.

 

 

1. 위치

예전에는 퇴계동 한주아파트 옆 골목에 있어서 주차하기도 힘들고

가게 내부가 넓지 않아서 예약하기도 힘들었는데 작년에 이전을 했다.

 

넓게 트인 곳으로 가서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꽤 늘어나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식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자차 방문 시, 홈플러스를 지나고 바로 우측 길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지나가길 바란다.

지나쳐버리면 다음 길로 들어가면 되긴 하지만 아무튼 천천히 지나가시라.

 

 

2. 외부

주차장이 앞뒤로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지만 사람이 항상 많기 때문에

주차장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니 차를 가져간다면 혼잡한 시간대는 피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새로 지어서 이전한 만큼 건물 내외부가 아주 깔끔하다.

 

 

2-2. 메뉴판

 

 

3. 음식

1) 밑반찬

 

글쓴이는 콩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맛깔나게 무쳐서 계속 손이 간다.

(맵찔이 기준) 매콤하게 맛을 내서 고기랑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게 오래 먹을 수 있다.

 

 

김치는 묵은지가 아닌 쌩김치인데 개인적으로 쌩김치를 좋아해서 그런지

몇 번을 리필해서 먹은 지 모르겠다.

 

함께 나오는 명이나물이 고기의 맛을 완성시켜준다.

옆에 상추가 있는데도 명이나물만 싸 먹게 된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는 불판에 함께 끓이는데

맛이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고기의 맛을 더해준다.

 

 

 

드디어 주인공인 돼지고기를 소개한다.

 

2) 고기

 

-뒷고기(꽃살)

글쓴이는 오면 항상 뒷고기를 시킨다.

물론 어떤 것을 시키든 다 맛있는데, 이 집 사장님께서 고기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고기의 질이 좋고 신선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진다.

 

뒷고기는 두툼한 살을 입안에 넣으면 쫄깃하게 씹혀 씹는 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화력이 좋아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고기 속에 갇혀서

씹을수록 배어 나와 고기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그리고 고기와 함께 있는 돼지껍데기는 사장님께서 주시는 서비스이며,

고기 정량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함께 가는 지인은 항상 맛있게 구워 먹는다.

 

이 집의 좋은 점 중 하나가 화력이 어마어마하게 좋다는 것이다.

숯을 좋은 것을 쓰는지 식사가 끝날 때까지 활활 잘 타서

고기가 꽤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알맞게 잘 익는다.

(사진 속 고기는 한눈판 사이에 살짝 태웠다;)

 

하지만 글쓴이처럼 이가 안 좋은 사람에게는 쫄깃한 식감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럴 땐 목살을 추천한다.

 

-목살

양옆에 있는 고기가 뒷고기고, 가운데 있는 고기가 목살이다.

딱 봐도 부들부들하고 야들야들해 보이지 않는가?

뒷고기처럼 쫄깃한 맛을 덜 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다.

역시 목살은 숯불에 구워 먹어야 진가를 발휘한다.

입안에 넣으면 육즙과 함께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만든다.

 

역시 맛있는 건 3번씩 봐줘야 한다.

사실 이 곳에 꽤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목살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입안에 넣자마자 반해버렸다.

함께 간 지인은 식사 도중 어찌나 목살 칭찬을 하는지

고기가 부끄러워할 지경이었다.

 

 

 

3) 식사

 

-된장소면

빙수처럼 생긴 이 친구는 된장소면이다.

타 지역에서는 조금 생소한 수도 있는 메뉴인데

춘천에 있는 고깃집들은 웬만하면 있는 메뉴이다.

넣자마자 먹으면 약간 싱겁고, 담가놨다가 살짝 불었을 때

먹으면 된장 맛도 진하게 배어있고 아주 맛있다.

 

물론 그냥 된장찌개도 파는데 칼칼하니 고기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나오자마자 밥에 말아서 먹었는데 술안주로도 최고라 한다.

 

 

-뭉텅찌개

이곳에 오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메뉴이다.

여태까지 고기 먹다가 식사로 또 고기가 들어간 찌개인가 싶지만

또 색다른 맛이라서 밥과 함께 술술 들어간다.

글쓴이가 처음 이곳을 추천받았을 때도 뭉텅찌개와 함께 추천받았다.

그러니 글쓴이도 이곳을 독자분들께 추천한다.

 

 

-물냉면

글쓴이가 유일하게 별로라고 느낀 메뉴이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지라 맛이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안타깝게도 글쓴이 입맛에는 영 맞지 않았다.

냉면을 시키는 것보다는 다른 식사를 시키는 게

더 좋을 듯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4. 총평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사장님이 고기와 음식에 정성을 다 하는 것이 충분히 느껴져서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다.

고로 맛집인 것을 인증하는 것이니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음식점 내부가

의자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 두 군데로 되어 있는데

좌식 테이블은 방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이 꽉 찼을 때

굉장히 시끄러워서 함께 식사하는 일행과의 의사소통이

매우 힘드니 꼭 미리 예약을 해서 의자 테이블로 잡길 바란다.

 

 

 

 

 

저녁 8시, 빼꼼 나온 달과 함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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